개념, 판단, 추론의 차이

개념, 판단, 추론의 차이>

개념은 언어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지만 그 의미에 꼭 귀속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돌'이란 개념은 '돌'이란 언어의 단순한 의미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돌'이란 단어의 의미가 그 언어에서 직접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돌'이란 언어의 의미는 그 언어를 포함하는 모든 문장들의 구조에서 주어진다.

어떻게 보면 단어(개념)이 모인 것이 문장(판단)이고 주어진 문장에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내는것이 추론이므로 개념이 판단의 전제 조건, 판단이 추론의 전제 조건이라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개념은 일의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주어진다.

 

돌은 무겁다/단단하다/건축 재료다/ 차갑다

솜은 가볍다

흙은 따뜻하다

물은 차갑다

 

가로축은 통합 관계축, 세로는 범례관계축이라고 한다. 즉 '돌'의 의미는 술어로 올수있는 무겁다, 단단하다, 등과 대비적인 용어인 가볍다, 따뜻하다, 차갑다의 관계망과 돌, 솜 흙 등의 범례관계망의 구조에서 결정된다.

즉 개념은 판단을 통해서 생성되고 거기서 추론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개념, 판단, 추론은 상호 순환적 의존 구조를 갖는다.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의 차이 >

분석판단은 합리주의를, 종합판단은 경험주의를 표방한다.

예를 들어 나는 나이다는 분석판단, 내 별명은 원주율이다는 종합판단이다.

 

문장과 명제의 차이 >

문장은 체언, 관계언, 용언, 수식언, 독립언 등의 개념이 모인 판단이다.

문장들 중에 참과 거짓이 분명한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들이 있는데, 그중 전자를 명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밖에 비가 온다, 문을 닫다. 는 둘 다 문장이지만 그 중 전자만 명제이다.

 

 

+ 중간고사 답안으로 제출한 내용이다. 시험이 종료된지 일주일 이상 지난 상태이다.